'젊은 피 수혈' 곽경근 감독, "1부리그 도전은 3년 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06 12: 10

"길게 보겠다. 3년 안에 1부 리그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다".
곽경근(40) 부천FC 감독이 포부를 밝혔다. 부천은 6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규 창단구단 우선지명 드래프트에서 8명의 선수들을 지명했다. 이날 임창균(22,경희대)을 시작으로 송치훈(22,광운대) 김신철(22,연세대) 박재홍(22,연세대) 이후권(22,광운대) 최인창(22,한양대) 유준영(22,경희대) 공민현(22,청주대) 등 대졸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선발했다.
곽 감독은 “생각대로 드래프트가 됐다. 다시 출범한다는 각오로 내년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자금 문제 때문에 2장의 지명권을 포기한 부천이지만 곽 감독은 “원래 7명을 지명하려 했는데, 안양이 원했던 선수를 안 뽑아서 1명을 더 선발하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부리그에서는 기존의 짜여진 멤버들이 있어 어려울 수 있지만 2부리그에선 좀 더 많은 출장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다”고 전한 곽 감독은 2부리그라는 점에 실망하지 말고 선수들이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서 할약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미래에 대한 계획도 있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팀을 꾸려나갈 계획인 곽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잘 키워서 3년 안에 1부 리그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다. 길게 보겠다”고 미래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젊은 피를 수혈한 부천은 미래의 가능성을 품고 2부리그에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costball@osen.co.kr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