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가 19세 미만 관람 불가 단독 콘서트를 치룬 뒤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6일 오후 12시 서울 중구 정동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투나잇 37.2°C'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연에 대해 알린 뒤 향후 멤버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먼저 가인은 "나는 지금 영화 촬영을 하고 있다. 콘서트가 끝나면 2월 쯤에 '조선미녀 삼총사'가 개봉을 한다. 영화도 많이 사랑해달라. 이번 콘서트가 잘되면 해외에 있는 팬들을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나르샤는 "드라마 '울랄라부부'가 끝나서 콘서트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달 가장 큰 목표는 콘서트다. 이 공연을 해외에서도 많이 관심을 가져준다고 들었다. 내년에는 해외 공연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제아는 "1월에 솔로 앨범이 나오는데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공연으로 해외 팬들을 많이 뵐 수 있을 것 같다"고 새 앨범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미료는 "이번 콘서트 끝나고 나면 잠깐 쉬면서 몸과 마음을 새로이 할 계획이다. 음악도 계속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한 나르샤는 "12월 24일에 야외에서 솔로들을 위한 솔로 대첩을 연다고 들었다. 하지만 거긴 춥다. 우리 공연장에도 솔로가 많이 오니까 실내에서 후끈하게 같이 놀면 좋을 것 같다"며 "나의 이상형을 만날 수도 있다. 추운 데 말고 우리 공연장 와서 둘이 되어 나가면 좋겠다. 우리 공연은 실내 솔로 대첩이 될 것이다"라고 재치있는 소개를 했다.
이어 가인은 "19금이라는 타이틀을 건 만큼 몸매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고, 춤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 19금 타이틀에 대해 기대하고 오실 텐데 그 기대에 만족을 드릴까 고민하고 있다. 기대해셔도 좋고 많이 와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콘서트의 총 연출을 담당한 노성일 감독도 자리해 "브라운아이드걸스가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일종의 반 뮤지컬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야한 것 자극적인 것만의 문제는 아니다. 성인들이 봤을 때 예술적인 코드가 있다고 생각하고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투나잇 37.2°C'는 대한민국 걸그룹 사상 최초로 성인 관객만을 대상으로 한 '19세 미만 관람불가 콘서트'로, 오는 24일, 25일 양일간 센트럴시키 밀레니엄홀에서 개최된다. 해당 공연은 전석 스탠딩으로 펼쳐지며 멤버들의 은밀하고 도발적인 퍼포먼스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goodhmh@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