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녀석들 가수 은퇴, 그럼 신보라는? "기회되면"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12.06 14: 44

올해 '개가수(개그맨+가수)' 열풍을 이끌며 인기를 모아온 용감한녀석들이 6일 박성광의 가요계 은퇴 공식 발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그룹 인기의 핵이었던 신보라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보라는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으로, 정형돈, 유세윤 등을 꺾고 최고의 '개가수'로 꼽혀온 상황. SBS '유령' OST '그리워운다'를 통해 솔로곡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돌연 용감한녀석들이 더 이상 음반을 발표하지 않는다고 선언, 신보라의 이후 활동 계획도 불투명해진 것.
신보라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6일 OSEN에 "KBS '개그콘서트'에 집중할 예정이다. 음반 활동은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좋은 기회가 있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6일 새벽 박성광은 자신의 트위터에 “저희는 이 앨범을 끝으로 가요계를 물러나고자 합니다. 그간 가요계에 누를 끼친 것만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그 힘들고 어울리지 않는 옷을 벗고 코미디라는 편한 복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 근데 모르겠습니다. 보라는 노래를 잘하니까 지 혼자 어디 가서 노래를 할지도. 노래와 랩은 여기서 포기하지만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 코너는 포기 대신 죽기 살기로 여러분들을 찾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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