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도쿄돔 5만5천 대성황 '왜 대단할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2.06 15: 29

그룹 빅뱅이 평일 공연임에도 일본 도쿄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해 현지의 대인기를 입증했다.
빅뱅은 지난 5일 일본 도쿄돔에서 5만 5천여명의 대규모 공연을 성황리에 펼쳤다. 특히 이날 공연은 평일 오후 6시 공연이었음에도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학생을 비롯한 직장인 관객이 대규모로 몰려 더욱 눈길을 끌었다.
빅뱅은 평일 공연으로서는 이례적으로 5만 5천 전석을 매진시켰으며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관객들도 상당수 있어 빅뱅 공연을 1회 연장해달라는 요구도 빗발쳤다. 이에 YG 측은 "팬들의 추가 공연 요구가 컸지만 대관의 문제가 여의치 않아 1회 공연만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가수가 꿈의 무대 도쿄돔 평일 공연을 매진시키고 성황리에 마무리 한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빅뱅은 데뷔 3년 만에 이같은 공연을 성사시켰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공연 당일 오전부터 머리부터 발 끝까지 빅뱅 굿즈로 화려하게 꾸민 팬들이 공연장 일대를 장악했다. 최대 수용 인원를 자랑하는 도쿄돔임에도 장외에는 ‘티켓을 양보해주세요’라고 쓰여진 팻말을 들고 다니는 팬들도 있었다.
이날 멤버 승리는 “3년 전 이 근처 도쿄 JCB홀에서 2천 명 관객을 동원하는 콘서트를 열었는데, 지금은 도쿄 돔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다”며 이어 “꿈이 현실이 됐다. 빅뱅과 팬들에게 기념적인 날”이라고 감격을 표했다.
앞서 빅뱅은 지난 5~6월 월드투어 일환으로 일본 5개 도시를 도는 아레나 투어를 개최한 바 있다. 현지 팬들은 그날의 열기를 잊지 못해 끊임 없이 성원했고 빅뱅은 일본 3대 돔 투어 ’빅뱅 얼라이브 투어 2012 인 재팬 파이널 인 돔’(도쿄 돔, 오사카 교세라 돔, 후쿠오카 야후 돔)을 전격 발표했다.
한편 빅뱅은 앞으로 홍콩, 영국 런던, 일본 후쿠오카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 1월 25~27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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