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이런모습 처음..멍들고 초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2.06 15: 31

배우 성유리의 색다른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올 겨울 개봉예정인 영화 '누나'(감독 이원식)에서 그간의 요정같은 이미지를 벗은 것.
 
영화 관계자는 "성유리가 '누나'에서 외적인 화려함을 뒤로하고 여배우로서 꺼려지는 멍든 분장과 안대, 붕대 등을 매고 출연하며 캐릭터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공개된 스틸컷 속 성유리는 멍들고 초췌한 모습으로 아픈 기색이 역력하다. 성유리는 복잡한 내면을 지닌 윤희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강도 높은 트레이닝으로 체중을 감량했다. 또 폭우 속 눈물 연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12시간 동안 빗속에서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연기해보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성유리는 "배우로서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성유리는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 배우로서 의미를 더한다.
 
한편, '누나'는 자신 때문에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고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는 누나 윤희(성유리)의 이야기로, 동생의 유일한 사진을 간직해둔 자신의 지갑을 빼앗아간 고등학생 진호(이주승)를 우연히 만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년 1월 3일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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