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 출전' 김호곤, "모든 역량을 첫 경기에 맞추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06 16: 48

"모든 역량을 첫 경기에 맞추겠다".
김호곤(61) 울산 감독이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첫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올라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 현대는 6일 일본 나고야 간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몬테레이와 첫 경기를 치르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호곤 감독과 이근호가 참석했다.

김 감독은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해서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게 됐다. 그만큼 좋은 경기를 해서 한국축구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첫 경기만 승리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와 '드림매치'가 성사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첫 경기에서 승리하면 첼시와 붙게 되는데 어떤 의미를 가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감독은 "잘 알다시피 첼시라는 팀은 TV를 통해 자주 경기를 보고 있다. 하지만 멕시코 몬테레이는 상당히 강한 팀"이라며 "작년에도 이 대회에 참가했다. 첫 경기를 이겨야만 찬스가 오기 때문에 일단 첫 경기가 중요하다. 모든 역량을 첫 경기에 맞추겠다"고 방심하지 않고 첫 경기를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첫 대진 상대인 북중미챔피언 몬테레이에 대해서는 "상당히 강팀으로 알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좋고 각 국가의 대표선수로 알고 있다. 멕시코 대표도 포함되어 있다"며 "수비공격이 안정되어있고 개인 기량을 갖추고 있고 FIFA 랭킹도 높다. 하지만 축구는 의외성이 많고 상황에 따라 재미난 사건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쳐서 한국축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여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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