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창업주 휴 헤프너가 60살 연하 20대 모델과 결혼식 전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TMZ' 등 미국의 연예매체들은 헤프너와 그의 약혼녀인 크리스탈 해리스가 지난 4일(미국시간) 결혼식도 올리기 전에 베벌리힐스 법원에서 혼인신고부터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헤프너의 마음이 급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해리스는 지난 해 6월에도 결혼식을 코 앞에 두고 변덕을 부려 식 자체가 무산된 바 있다. 이런 과거가 있기에 헤프너가 급하게 혼인 신고부터 했다는 것.

해리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과거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줘서 고맙다. 미래에게, 난 준비가 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인터넷 계정 이름을 '크리스탈 헤프너'로 바꾸기도.
두 사람은 오는 12월 31일 로스앤젤레스의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53년 플레이보이지를 창간한 헤프너는 지난 1949년 밀드레드 윌리엄스와 첫 결혼에서 두 아이를 낳은 후 1959년 이혼했고, 지난 1989년 다시 킴벌리 콘라드와 결혼해 두 명의 아들을 낳은 후 지난 2010년 3월 성격차이로 또 한번 이혼한 바 있다. 반면, 크리스탈 해리스는 초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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