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천재' 방귀만, 2012 KRA 男 73kg급 정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2.06 17: 16

방귀만(남양주시청(이 2012  KRA 코이라월드컵 국제유도대회 정상에 올랐다.
방귀만은 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결승전에서 이영준(상무)에게 지도 3개로 우세승을 거뒀다.
2010년 10월 이탈리아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던 방귀만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상대들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을 시원한 한판승으로 장식한 방귀만은 껄끄러운 상대인 김주진(수원시청)까지 2회전 시작 1분45초 만에 한판으로 눕히고 결승에 안착했다.
방귀만은 이영준을 상대로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잠정 은퇴 후에도 고등학교 코치와 대표팀 트레이너로 꾸준히 현역 복귀를 준비한 결실을 맺은 것이다.
 
3년전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김미리(용인대)는 여자 52KG급에서 시시메 아이(일본)를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관심을 모았던 조준호-준현 쌍둥이 형제의 맞대결에서는 동생 조준현(수원시청)이 웃었다. 조준현은 66㎏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조준호(한국마사회)를 발목대돌리기 한판으로 꺾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당한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해왔던 조준호는 체력 약점을 노출하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한국은 금 2, 은 3, 동 8개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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