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볼링 시즌 마지막 대회가 펼쳐진다.
한국프로볼링협회(KPBA)는 오는 7일 안양 호계볼링경기장에서 ‘제8회 스톰 오픈 SBS볼링대회’ TV파이널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남녀부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지난 4일부터 남자부는 안양 호계볼링경기장, 여자부는 평택 K2볼링경기장에서 각각 본선경기를 진행했다. 여기서 남자 상위 4명과 여자 상위 3명을 가려내 TV파이널 스텝래더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남자부는 이번 대회가 KPBA 2012시즌 마지막 대회다. 결과에 따라 시즌 포인트 및 상금, 애버리지 순위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앞선 대회까지는 지난 9월에 열린 삼호코리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경신(DSD)이 포인트와 상금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경신은 이번 대회 결과에 상관없이 상금 부문에서 1위를 확정지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본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 포인트 1위 자리는 지켜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포인트 2, 3, 4위를 기록 중인 어영준(바이네르)과 서정환(퍼펙트코리아), 정승주(ROTO GRIP)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 이 부문에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서정환과 정승주는 나란히 1승씩을 달성하고 있어, 시즌 2승에 성공할 경우 시즌 MVP도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
여자부는 다음 주 개최되는 ‘당진 해나루 투어’를 남겨둔 상황이다. 현재까지 포인트 1,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진희(위너볼)와 한솔(바이네르)은 신인으로서 나란히 시즌 1승씩을 달성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7일 안양 호계볼링경기장에서 치러지는 TV파이널에서는 연예인을 포함 3인조 베이커포멧 방식의 남녀 성대결 이벤트 게임이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의 경우 본선에서 16게임을 치러 상위 36명이 준결라운드에 진출해 6게임을 더 치른 후 합산 결과 상위 12명이 라운드로빈 매치플레이에 올랐다.
이후 라운드로빈에서 12게임을 치러 총 34게임 합산 결과 상위 4명이 TV파이널에 진출해 스텝래더로 우승자를 가린다. 여자부의 경우 본선에서 16게임을 치러 상위 3명이 TV파이널에 진출해 스텝래더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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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신/한국프로볼링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