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삼성화재에 2연패란 없었다. 삼성화재가 '난적' 대한항공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지난 현대캐피탈전 3-2 역전패의 충격을 씻어냈다.
삼성화재는 6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25-23, 20-25, 17-25, 25-23, 15-10)로 물리쳤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따내고도 2, 3세트를 잇따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승부처였던 4세트를 25-23의 역전승으로 장식한 뒤 5세트마저 따내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쿠바 특급' 레오는 34점을 기록하며 국내파들의 부진 속에 팀 승리를 견인,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또 한 번 발휘했다.

5세트 삼성화재 김정훈, 여오현, 지태환이 득점을 올린 레오를 바라보며 즐거운 미소를 짓고 있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