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호 교체' 히로시마, 오클랜드시티 꺾고 CW 준준결승 진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06 21: 38

히로시마가 첫 출전한 클럽월드컵에서 오클랜드시티를 꺾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6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플레이오프 오클랜드시티와 경기서 아오야마 도시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황석호는 후반 37분 투입돼 약 1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 시즌 클럽월드컵에 첫 출전하는 히로시마는 이날 경기 내내 오클랜드시티를 압도했다. 반면 오클랜드시티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히로시마에 끌려다니다 패배, 클럽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전반전은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5개의 슈팅과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올 시즌 J리그 득점왕 사토 히사토를 앞세운 히로시마는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시티를 맞아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전반에만 6번의 코너킥을 기록한 히로시마는 단 한 개도 골망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을 우위 속에서 마치고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히로시마는 후반 더욱 격렬하게 공세를 퍼부었다. 좀처럼 열리지 않던 오클랜드시티의 골문이 열린 것은 후반 20분이었다. 히로시마의 미드필더 아오야마 도시로가 골키퍼가 나와있는 틈을 놓치지 않고 슈팅, 골로 연결시키며 선제골을 뽑아낸 것이다.
오클랜드시티는 타마티 윌리엄스 골키퍼가 히로시마의 공격을 잘 막아내다 아쉽게 실점하면서 1-0으로 끌려갔다. 이후 히로시마는 오클랜드시티를 압박하며 선제골을 지켜 승리를 만들어냈다. 황석호는 후반 37분 교체돼 1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클랜드시티에 승리를 거둔 히로시마는 오는 9일 나고야 도요타스타디움서 알 아흘리와 준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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