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최고령 야마모토, 연봉 50% 오른 까닭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12.07 07: 27

"설마 올려줄 지 몰랐다".
일본야구 최고령이자 주니치의  좌완투수 야마모토 마사(47)가 6년만에 연봉 인상에 성공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6일 주니치와 연봉협상을 벌여 올해보다 2000만엔(50%) 오른 6000만 엔을 제시받자 곧바로 계약서에 사인했다.
야마모토는 올해 13경기에 출전해 3승2패, 방어율 2.94를 기록했다. 동결 또는 소폭 감봉이 예상됐다. 야마모토는 2007년 2억 4000만 엔을 받아 본인 최고액을 달성한 이후 5년째 삭감을 당했고 4000만 엔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에 재반등을 이루게 됐다.

구단은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긴 대투수이다. 1승, 1이닝만을 따지는 투수는 아니다"고 밝혔다. 2012시즌 구단 신기록인 213승을 돌파하는 등 간판투수라는 점을 고려해 50% 인상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야마모토는 "설마 연봉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고 밝혔다.
야마모토는 2013시즌에는 데뷔 30년째를 맞는다. 특히 하마자키 신지가 1950년 세운 최고령 승리(48세 4개월) 경신에 도전장을 냈다. 야마모토는 "내년에는 누구도 이루지 못한 30년째를 맞는다. 과거의 스피드는 나오지 않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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