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준, 죽음으로 '대풍수' 하차..."신돈 연기 의미 큰 시간"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2.07 07: 58

SBS 수목극 ‘대풍수’(극본 박상희 남선년, 연출 이용석)에서 신돈을 연기한 배우 유하준이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밝혔다.
유하준은 7일 소속사를 통해 “우리 역사 속에서 고려 말 주요한 인물로 꼽히는 신돈을 연기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드라마를 하면서 당시 역사와 그 인물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다 보니 부분적으로 비춰지는 신돈이 좀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의미가 컸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죽음으로 저는 작품을 먼저 떠나도 마지막까지 열혈 시청자로 ‘대풍수’를 응원하겠다. 이번 작업을 통해 좋으신 선후배님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더 추워질 텐데 모두들 건강하게 끝까지 잘 마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방송된 ‘대풍수’에서는 신돈이 개혁정치를 펼치다 끝내 타락해 공민왕(류태준)으로부터 처형을 명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하준은 신돈을 연기하며 강렬한 눈빛 연기와 삭발을 감행한 몰입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개혁정치가의 모습에서 절대 권력을 얻고 서서히 속세에 물들기 시작하는 신돈의 변화를 안정된 연기력으로 표현해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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