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에 대처하는 삼성 '갤노트2'-LG '옵G'의 자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2.12.07 10: 26

[OSEN=최은주 인턴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아이폰5'가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에 상륙했다. SKT는 7일 0시 개통된 '아이폰5' 1호를 첫 번째 가입자에게 전달했으며 KT는 그보다 8시간 늦은 7일 오전 8시에 지급했다.
이로써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삼파전 구도가 완성됐다. 애플의 '아이폰5'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 그리고 LG전자의 '옵티머스G'가 본격적으로 격돌한다.
'아이폰5'는 지난 9월 21(현지시간) 미국에 등장한 지 77일(한국시간)만에 한국에 공식적으로 출시됐다. '아이폰5' 개통을 위한 11월 30일 있었던 사전예약자 신청에서 SKT와 KT는 각각 5만 명(한정판매)과 20만 명의 가입자가 몰렸다. SKT는 시작한 지 2시간 10여 분만에 물량이 모두 매진돼 그 동안 많은 소비자들이 '아이폰5'를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 지를 잘 보여줬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이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갤럭시' 시리즈로 고가와 보급형, 두 가지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아이폰5'의 10월 출시설에 맞춰 계획보다 빨리 선보였던 '갤럭시 노트 2'는 프리미엄 폰으로 시장을 노린다. 강화된 S펜과 5.5인치의 넓은 화면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또한 지난 8월 17만 원 폰으로 보조금 대란의 정점을 찍어던 '갤럭시 S3'는 보급형으로 아이폰 수요에 맞선다.
LG전자는 일명 회장님 폰으로 불리는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2'로 안드로이드 이용자층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옵티머스G'는 11월 23일 공신력 있는 미국의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스마트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그보다 이른 14일에는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스마트폰 계급도'에서도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옵티머스G'는 그 가치를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미국의 온라인 IT 전문지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은 "올해 한국 제조사가 출시한 제품 중 가장 돋보인다" "옵티머스G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 중 가장 강하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KT의 2012년 LTE 가입자 목표 400만 명 채우기를 시작으로 보조금 시장에도 불이 붙은 만큼 대한민국 2012년의 마지막 남은 12월은 IT업계의 격돌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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