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감바행 오재석, J리그 3개팀서 관심”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07 10: 36

K리그 강원의 측면수비수 오재석(22, 강원)이 감바 오사카(일본)로 이적한다. 강원 역시 7일 “조만간 오재석이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이제 오재석을 대체할 새 측면수비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며 이적 사실을 확인했다.
사실 감바 오사카는 지난 상반기부터 강원의 측면 수비수 오재석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이후 오재석이 홍명보호의 일원으로 런던올림픽에서 활약하며 그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강원 입장에서는 당시 1부리그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협상은 진척되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1부리그 잔류가 확정되며 상황은 달라졌다. 일본에서 뛰고 싶은 오재석 본인의 마음도 크게 작용했다. 
당초 오재석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감바 오사카 외에 가시와 레이솔과 가시마 앤틀러스 등도 관심을 드러냈지만 금액적인 부분에서 감바 오사카가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하며 성사됐다.

강원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조율 중이지만 이적료는 1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다. 또 연봉 역시 지금 수준의 3~4배 정도는 될 것이다. 오재석 본인 역시 일본에서 뛰고픈 마음이 컸고 이적료 10억 원 정도면 구단 입장에서도 괜찮은 조건”이라며 조만간 오재석을 대체할 측면 수비수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재석 본인 역시 비록 감바 오사카가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1부리그 재진입 가능성이 높고, 빠른 시일 내 1부리그 승격이 이루어진다면 자신에게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감바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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