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슬옹,'진구 형과 일주일 내내 술'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2.12.07 16: 35

지난 3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난 임슬옹은 본인 자신도 배우로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다만 영화 속에서 감정의 기복이 심한 캐릭터를 맡다 보니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그러나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도 인물에 빙의 돼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인 행동을 할 때 오는 카타르시스가 그를 견디게 해줬다고 전했다.
가끔 악역을 맡은 연기자들이 이런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욕을 먹은 적이 있어요." 드라마나 영화를 본 사람들이 극에 몰입, 배우와 악역 캐릭터를 동일시할 때 이런 일이 생기곤 한다. 아마도 그만큼 그 배우가 연기를 잘했다는 방증이리라.
그룹 2AM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임슬옹이 이번에 그런 경험을 했다. 비록 악역은 아니지만 영화 '26년'에서 심리적 갈등을 겪는 캐릭터 정혁을 연기한 그는 주변에서, 그리고 SNS를 통해 '답답해 죽겠다'는 식의 욕을 많이 먹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가 웃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그만큼 스크린에서 보여준 연기가 뛰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연기가 완벽하지 않았다면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을 터.
지난 3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난 임슬옹은 본인 자신도 배우로서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다만 영화 속에서 감정의 기복이 심한 캐릭터를 맡다 보니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그러나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도 인물에 빙의 돼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인 행동을 할 때 오는 카타르시스가 그를 견디게 해줬다고 전했다.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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