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공동 선두 주역' 김선형, 11월의 선수 선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07 15: 10

서울 SK의 공동 선두를 이끌고 있는 가드 김선형(24)이 11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김선형은 기자단 투표로 시행한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1월의 선수'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6표 중 33표를 획득, 18표를 얻은 함지훈(울산 모비스)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선형은 11월 총 9경기에 출전해 평균 30분 54초를 뛰며 9.4득점 3.2어시스트 1.4스틸 3.4리바운드를 기록, SK가 공동 1위를 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김선형의 활약을 앞세운 SK는 지난 2009년 10월 24일 이후 1106일 만에 단독 1위에 올라서는 등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프로무대 적응을 성공적으로 마친 2년 차 김선형은 데뷔 후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SK 소속 선수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건 지난 2005년 12월 방성윤 이후 처음이다.
김선형은 "팀 분위기가 느슨해졌었는데 최근 (이)현준이 형이 미팅을 주도한 이후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라며 "SK가 정규리그 재개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해 '떨어질 팀은 떨어진다'라는 선입견을 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선형에게는 트로피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고양 오리온스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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