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 복싱 女 국가대표 선발전 준결승행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07 15: 40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고 있는 배우 이시영(30, 잠실복싱)이 이소연(전북체육회)을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시영은 7일 울산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 여자 48㎏급 1회전(4라운드)에서 이소연에 판정승(18-16)을 거뒀다. 
이시영은 이소연의 빠르고 저돌적인 공격에 안면을 여러 차례 허용하며 고전하기도 했지만 큰 키(169cm)를 활용, 자신보다 한참 작은 이소연과의 리치(공격 거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거뒀다.

클린치(껴안기)를 통해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긴 이시영은 이후 빠른 풋워크를 바탕으로 이소연의 공격을 피하면서 특유의 받아치기로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았다.
이시영은 펀치 횟수에선 '인파이터' 이소연에게 뒤졌지만, 유효타를 더 많이 적중시키며 판정 끝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5명이 출전한 48㎏급에서 1회전을 통과한 이시영은 오는 10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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