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81kg의 홍석웅(한국 마사회)가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홍석웅은 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2 KRA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81㎏급 결승전에서 정원준(용인대)를 허벅다리걸기 절반으로 제압했다. 지난해에 이어 홍석웅은 2연패를 달성했다.
홍석웅은 연장까지 이어진 결승서 38초만에 허벅다리걸기를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내 선수들의 맞대결로 치러진 여자 78㎏에서는 베테랑 정경미(하이원)가 웃었다. 정다운(포항시청)을 만난 정경미는 지도 2개를 이끌어내며 유효승을 거뒀다. 정경미는 한수위의 기량으로 정다운의 패기를 잠재웠다.
기대를 모았던 남자 100㎏급 황희태(수원시청)와 100㎏ 이상급 조구함(용인대)는 나란히 은메달에 그쳤다.
남자 90㎏급 곽동한과 여자 70㎏급 김성연(이상 용인대) 역시 각각 이케다 겐세이, 아라이 치주루(이상 일본)의 벽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78㎏ 이상급 김은경(인천동구청)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4, 은 10, 동 11개로 종합 2위에 올랐다. 일본은 금 8, 은 2, 동 4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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