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더블더블’ 삼성생명, KDB생명 꺾고 4연승…3위 점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12.07 18: 46

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KDB생명을 꺾고 4연승을 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7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 4라운드 경기에서 63-57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19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활약했고 고아라와 이선화도 각각 12득점, 10득점을 보탰다. 이미선은 중요한 순간마다 공수에서 삼성생명에 흐름을 가져오게 하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8승(8패)을 올리며 5할 승률을 달성했고 KB스타즈와 함꼐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KDB생명은 신정자가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21득점했지만 12패(5승)째를 당했고 팀 역대 최다인 6연패에 빠졌다. KDB생명은 최하위 하나외환과 반 경기차가 됐다.
경기 초반은 KDB생명이 앞서갔다. KDB생명은 1쿼터 시작과 동시에 0-5로 끌려갔지만 신정자의 속공 득점과 한채진의 3점슛으로 역전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김진영의 과감한 점프슛 두 개로 삼성생명을 따돌렸다. KDB생명은 1쿼터 막바지 신정자의 외곽슛으로 21-9, 12점차 리드와 함께 2쿼터에 들어섰다.
KDB생명은 2쿼터 중반까지 신정자가 전반에만 17득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1쿼터 흐름을 유지했다. 하지만 2쿼터 중반부터 삼성생명이 수비에 변화를 주며 KDB생명을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지역방어와 일대일 수비를 번갈아 구사해 KDB생명의 공격 흐름을 끊었고 해리스가 득점사냥에 나섰다. 33-27, KDB생명이 5점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삼성생명이 3쿼터 초반부터 역전에 성공하면서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삼성생명은 해리스와 고아라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박정은과 고아라가 연달아 3점슛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의 외곽슛이 살아난 가운데 KDB생명도 조은주의 포스트업과 한채진의 돌파로 마냥 물러나진 않았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3쿼터 후반 이미선이 활약하며 삼성생명이 48-45로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마지막 4쿼터에 들어샀다.
승부는 4쿼터 후반에 가려졌다. 삼성생명이 4쿼터 초반 해리스 위주로 공격을 풀어가자 KDB생명이 수비서 해리스로 향하는 패스를 차단해 삼성생명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KDB생명이 김보미의 3점슛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신정자가 이미선과 충돌하며 코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났고 이후 삼성생명이 승리에 다가갔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를 앞두고 해리스가 골밑 슛을 넣었고 이미선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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