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배우 손예진이 영화 '타워'에서 함께 한 배우 김상경과 설경구에 대해 각각 전혀 다른 캐릭터로 묘사하며 칭찬하는 재치를 뽐냈다.
손예진은 7일 서울 압구정CGV 열린 영화 ‘타워’의 쇼케이스에서 김상경과 설경구 중 누가 더 좋은지를 묻는 팬의 질문에 잠깐 망설이다, "좋은 점이 다르다. 상경선배는 진짜 수다스럽고 재미있고, 자상하고, 그런 느낌이라면 경구 선배님은 상 남자다. 그래서 마음으로 위하는 그런(사람이다.)상경 선배님은 말로 위하는"이라는 반전있는 대답으로 배우들에 대한 느낌을 표현했다.
앞서 설경구-김성오-도지한 등의 배우들은 영화 현장에서 홍일점이었던 손예진의 엄청났던 인기에 대해 말했으며, 김지훈 감독이 손예진만을 예뻐하며 차별했다고 밝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영화로 영화 ‘해운대’와 ‘괴물’을 잇는 재난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손예진은 극 중 따뜻한 미소로 모든 이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타워스카이의 푸드몰 매니저 서윤희 역을 맡았다. 손예진은 영화 촬영 중 위험을 무릅쓰고 실제로 불과 사투를 벌이거나 5톤의 물에 휩쓸리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12월 중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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