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잉글랜드)의 주축 수비수 존 테리(32, 영국)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재팬 2012에 불참한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다수의 영국 언론들은 첼시가 부상에서 재활 중인 테리를 일본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재활에 전념을 하는 만큼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일본 원정에서 완전히 제외시키는 것이다.
테리는 지난달 12일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 중 리버풀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충돌했다. 당시 테리는 무릎 부상을 당했고, 최근까지 완치가 되지 않아 재활 중이다.

라파엘 베니테스 첼시 감독은 "테리가 부상으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장거리 비행이 좋지 않다고 하는 만큼 일본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다"며 "테리가 일본에 함께 가기를 원하지만 영국에 남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첼시는 오는 9일 선덜랜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가진 후 일본으로 이동, 13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서 울산 현대와 몬테레이(멕시코)의 승자와 준결승을 갖는다. 울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첼시의 준결승전 티켓은 매진되어 있는 상태로, 일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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