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의 시기 삼바군단, 호나우디뉴 재승선 기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08 09: 11

변화의 쇄신을 가하고 있는 삼바군단이 호나우디뉴(32, 미네이루)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까?.
호나우디뉴는 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나는 항상 국가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며 "스콜라리 감독을 정말 좋아한다. 국가대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희망을 던졌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지난 2011 코파아메리카와 2012 런던올림픽서 정상에 오르지 못한 마누 메네제스 전임 감독을 전격 경질했고, 대신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5, 브라질) 감독을 10년 만에 사령탑에 앉혔다.

호나우디뉴와 스콜라리 감독의 인연은 각별하다. 2002년 당시 원조 호나우두-히바우두와 함께 20대 초반의 호나우디뉴를 공격 삼각 편대로 내세우며 월드컵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명불허전의 기량을 뽐낸 호나우디뉴의 대표팀 복귀는 긍정적이다. 브라질 1부리그에서 32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Bola de Ouro)을 수상했다.
호나우디뉴는 "지난 5개월 동안 부진의 늪에서 회복했다. 국가대표는 항상 나의 목표다"라고 삼바군단에 충성을 다짐했다. 
A매치 41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중인 호나우디뉴가 지난 2월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전 이후 삼바군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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