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39)가 친정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7일(한국시간) 솔샤르가 “맨시티는 맨유의 어린 동생과 같다. 가족 중 어린 동생은 늘 형을 넘어서길 바라듯 맨시티 역시 맨유를 뛰어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맨유를 절대로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흥행보증수표인 ‘맨체스터 더비’의 두 주인공인 맨유와 맨시티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보여주는 말이다. 리그 우승 19회로 잉글랜드 최정상 클럽으로 군림하고 있는 맨유를 따라잡기 위해 맨시티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두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맨시티가 모두 승리를 거뒀고, 리그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하지만 솔샤르는 “아주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어쨌든 맨유는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평가하면서 “맨유는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맨유는 좌절에 맞닥뜨리더라도 언제나 그 순간을 이겨냈다. 이것이 맨유의 DNA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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