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은주 인턴기자] 11월 30일 사전예약 시작, 7일 개통….
아이폰5가 드디어 대한민국에 상륙했다. 글로벌 IT시장에서 유일하게 애플의 독주와 맞서는 존재인 삼성전자의 안방에 아이폰5가 진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해외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이 사실을 보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새로운 아이폰이 삼성의 나라에 도착했다"며 SKT와 KT의 사전예약에 대해서도 전했다.

SKT의 아이린김(Irene Kim) 대변인의 말을 인용하며 아이폰5의 대기 수요자의 열기가 기대보다 대단했다고 전하며 SKT의 5만 대 한정 사전예약이 2시간 여만에 종료된 것과 같은 시간동안 제한이 없었던 KT에서는 13만 명이 예약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HI 투자자문사의 송명섭 애널리스트의 "아이폰5의 런칭이 시작돼었으니 아이폰 시리즈의 시장 점유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말도 언급했다.
더넥스트웹은 조선일보의 SKT와 KT의 런칭 행사를 보도하며 "아이폰5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나 LG전자의 옵티머스G 같은 한국의 인기 스마트폰과 맞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한 48개국에서의 추가출시는 애플의 가장 빠른 글로벌 시장 확대 수치"라며 "삼성의 갤럭시 S3는 출시 당월에는 28개국, 2달 뒤인 7월에는 148개국에서 이용가능 했다"고 덧붙였다
5일과 6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온라인 IT 전문지 애플링크와 네트워크프로포탈을 비롯한 해외 언론들은 "이번 달에 아이폰5가 한국과 50여 개국에서 출시된다"며 대한민국을 필두로 아이폰5 추가 출시를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6일 자정 SKT는 국내 첫 아이폰5를 1호 가입자에게 전달했으며 그보다 8시간 늦은 7일 오전 8시 KT도 자사의 1호 아이폰5를 보급했다. KT 아이폰5 1호의 주인은 6일 오후 2시부터 18시간을 추위를 견디며 기다린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 번 애플의 위상을 보여줬다.
아이폰5는 미국 출시(9월 21일 현지시간)이후 77일(한국시간)만에 한국에 그 모습을 드러냈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모바일기기 제조사들을 위협하고 있다.
f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