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이 배우 고현정을 “‘돌싱’ 10년차 선배”라고 부르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다.
조혜련은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고쇼(Go show)’에서 “어떻게 지냈냐. 되게 만나고 싶었다”며 안부를 묻는 고현정에게 “‘돌싱’ 선배님이시잖아요”라고 응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조혜련은 “아까 (고현정의) 분장실에 찾아갔는데 ‘돌싱’이라고 이야기 하니까 저는 ‘10년차예요’ 하면서 아래로 내려 보시더라”며 “네, 선배님 많이 알려주세요”하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으로 고현정의 말문을 막아버렸다.

‘돌싱’은 이혼경력을 가리키는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로, 지난 4월 이혼을 발표한 조혜련의 일명 ‘자폭개그’. 이혼 발표 이후 7개월간 두문불출하며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조혜련은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자신의 아픔을 자진해서 노출하는 등 스스럼없이 대중과 만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조혜련은 SBS ‘정글의 법칙W’를 통해 파푸아뉴기니 탐험에 나선 것과 관련해 김병만이 이끄는 ‘정글의 법칙’ 팀에 합류하는 게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정형돈의 말에 “나도 앉아서 소변을 본다. 우먼(woman)이다”라고 응수하는 등 ‘자폭개그’를 이어갔다.
sunh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