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최정민 상대로 12-13 프로리그 첫 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2.08 12: 59

'최종병기' 이영호(20, KT)가 EG-팀리퀴드 연합팀 최정을 상대로 2012-2013시즌 프로리그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영호는 8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2012-2013시즌 EG-팀리퀴드와 개막전에서 KT의 첫 번째 선수로 나서 최정민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새롭게 시작한 프로리그 1호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부터 항복을 받아내는 마지막 순간까지 센스 만점에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이영호는 상대 앞마당을 공학연구소로 건설하면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여기다가 잠복 맹독충에 대비해 밤까마귀를 일찌감치 생산해 공격의 막힘이 없었다.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병력 회전율도 최고였다. 끊임없는 소모전으로 승기를 잡은 이영호는 상대 본진에 소수의 병력을 드롭시켜 산란못을 깨뜨리며 흔들었고, 상대 저글링 공백을 틈타 앞마당과 주요건물을 공략하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최정민이 남은 자원을 끌어모아 역전을 노렸지만 이영호는 틈을 주지 않고 밀어치며 항복을 받아냈다.
첫 승리의 주인공이 된 이영호는 "지난 시즌 부진했지만 이번 비시즌 기간동안 정말 실력을 갈고 닦았다. 이번 시즌 기대해주셔도 좋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프로리그 2012-2013시즌
▲ KT 1-0 EG-팀리퀴드
1세트 이영호(테란, 1시) 승 최정민(저그,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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