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꿈꾸고 있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수장 해리 레드냅(65) 감독이 위건전서 필승을 다짐했다.
레드냅 감독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QPR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낮이나 밤이나 내 모든 초점은 QPR에 있다. 위건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우리는 남은 경기서 상승세를 탈 수 있다"라고 첫 승의 간절함을 호소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경기(6무 9패)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QPR은 오는 9일 새벽 위건 원정길을 떠난다. 전임 마크 휴즈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팀을 떠난 뒤 레드냅 체제 하에 3번째 경기다.

레드냅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승리에 대한 강렬한 의지도 있었다"라며 "오직 경기장에서 승리를 따내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필승을 외쳤다.
긍정적인 것은 레드냅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로 QPR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선덜랜드와 아스톤빌라전서 2연속 무승부에 그쳤지만 좋은 내용을 보였다.
수비진은 한층 안정감을 더했고, 미드필드진도 짜임새가 있었다. 다만 걱정인 것은 11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빈공이다.
레드냅 감독도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빈약한 포지션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공격진 강화를 천명했다. 영국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서도 "아넬카는 톱 플레이어다. 만약 영입이 가능하다면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직접적인 관심을 표명한 바 있는 레드냅 감독이다.
한편 무릎 부상 여파로 5경기에 결장한 뒤 선덜랜드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던 박지성은 아스톤 빌라전(45분)에 이어 부상 복귀 후 3경기 만에 선발 출격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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