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퍼거슨 “타이틀 경쟁, 맨유-맨시티의 2파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08 14: 40

“이제 맨체스터 시티와 우리의 싸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올 시즌 리그 우승 판도를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2파전으로 예상했다.
리그 15라운드를 마친 현재 승점 36점(12승3패)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라이벌 맨시티와 더비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현재 2위 맨시티(9승6무, 승점 33)에 승점 3점이 앞선 가운데 3위 첼시와는 승점 10점이 앞서 있다. 따라서 만약 맨시티전에서 승리한다면 확실히 한 발 더 달아날 수 있다.
퍼거슨 감독 역시 8일 로이터 통신에 실린 인터뷰서 향후 “아직 시즌 종료까지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에 단정할 순 없지만 우리와 맨시티 모두 3위권인 첼시, 아스날, 토튼햄과 어느 정도 갭을 벌렸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2강 체제를 깨뜨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맨유와 맨시티 둘 중 하나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맨시티를 상대로 4연승을 노리고 있는 맨유는 다수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측면 날개인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각각 햄스트링과 엉덩이 부상으로 이번 맨시티전에 결장하는 맨유는 복귀가 임박했던 가가와 신지와 네마냐 비디치 역시 한 경기를 더 쉴 예정이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나니와 발렌시아는 몇 주 정도 소요될 것이고 가가와 신지와 비디치는 아마 다음 선덜랜드전에서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부상자가 많긴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강한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다”며 맨시티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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