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정선 인턴기자] MBC ‘놀러와’의 폐지 소식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8일 오전 ‘놀러와’의 갑작스런 폐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 사이에서 지나친 시청률 지상주의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새로운 출연진과 코너들로 새 단장을 마친 '놀러와'였기에 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놀러와’가 없어진다니 허전하다. 시청률이 뭐라고 8년 추억을 이렇게 막내리나”, “다음엔 또 어떤 프로가 폐지될지 무서울 정도”, “‘놀러와’ 대신 다른 거 한다고 시청률 잘 나오라는 보장 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이 이처럼 한 목소리로 비난을 쏟아내는 것은 최근 폐지가 확정된 MBC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의 전례 때문. ‘엄마가 뭐길래’는 방송 3개월 만에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MBC로부터 일방적인 폐지를 통보받아 논란이 됐다.
‘놀러와’ 출연진들도 마지막 녹화 당시 갑작스러운 종영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많은 네티즌은 “너무한다. 8년을 했는데 막방이라는 것도 없이 그냥 끝?”, “몇년을 고생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이런 식으로 하다니”, “이건 듣도 보도 못한 폐지방식. ‘놀러와’보다 시청률 낮은 프로그램들 겁 먹고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MBC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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