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스, “아우크스부르크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08 15: 15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올랐던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 첨병 마리오 고메스(27)가 아우크스부르크전을 앞두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고메스는 8일(한국시간) 뮌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우크스부르크전이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8일 밤 아우크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맞대결을 펼치는 뮌헨은 12승 2무 1패(승점 38)로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이에 맞서는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 5무 9패(승점 8)로 리그 17위에 올라 있어 강등권 탈출이 절실하다. 전력 면에서도 뮌헨의 막강한 화력을 감당하기 쉽지 않고, 공격진이 부진의 늪에 빠져있어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구자철의 책임이 커진 상황이다.

하지만 고메스는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들은 쓰러질 때까지 뛸 것이다. 우리도 그 정도로 맞서야지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과 싸우고 있는데다 이 경기는 더비전이다”라고 결코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 역시 “모두들 뮌헨으로부터 승점을 빼앗아올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로 그 것이 우리가 바라는 것”이라며 “이기고 싶다.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대꾸했다.
바인지를 감독은 “뉘른베르크도 뮌헨으로부터 승점 1점을 빼앗아왔다. 우리라고 똑같은 일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뮌헨전에서 반드시 승점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최근 구자철이 연달아 골을 넣으며 상승세에 있어 최소 무승부는 노려볼 만하다는 생각이 깔려있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뮌헨과 치른 홈경기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독일 무대에서 주가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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