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QPR, ‘쌍권총 사나이’ 로비 킨 노린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2.08 16: 10

“로비 킨이 온다면 우리에겐 아주 이상적인 계약이 될 것이다”
공격수 보강을 고민하고 있는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니콜라스 아넬카(33, 상하이 선화)에 이어 쌍권총 세리모니로 유명한 아일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로비 킨(32, LA갤럭시)의 임대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올 시즌 최악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QPR을 맡아 강등권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레드냅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로비 킨 임대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피력했다.

그는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한 두 명의 선수를 찾고 있다”고 말하며 “로비 킨은 아주 좋은 공격수다. 계약과 관련해 아직 그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로빈 킨의 영입은 우리가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는 데 있어 굉장히 이상적인 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QPR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로비 킨을 영입한다면 이는 완전 이적이 아닌, 과거 티에리 앙리가 미국 프로축구(MLS) 오프 시즌을 이용해 아스날에서 잠시 뛴 것처럼 단기 임대 방식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00년대 토튼햄과 리버풀에서 맹활약하며 EPL의 대표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던 로빈 킨 또한 지난 1월 아스톤 빌라에서 2개월간 활약한 경험이 있을 만큼 단기 임대에 대해 거부감이 없다.
당시 그는 빌라 유니폼을 입고 7경기에 나서 3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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