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상화(23, 서울시청)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이상화는 8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7초63을 기록,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7초96)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상화는 지난달 중순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펼쳐진 월드컵 1차 대회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37초85, 37초92의 기록으로 모두 우승한 이후 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한편 남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 출전한 모태범(23, 대한항공)과 이규혁(34, 서울시청) 김영호(23, 동두천시청)는 입상에 실패했다. 모태범은 35초18로 5위에 그쳤으며 이규혁은 14위(35초35), 김영호는 20위(35초759)로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