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무승 고리 끊어야 EPL 우승 경쟁 가능"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2.08 18: 03

첼시의 신임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리그 우승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피력했다.
첼시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4무 3패)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기나긴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 전임 감독을 경질한 뒤 리버풀을 지휘했던 베니테스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지만 이마저도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감독 교체의 강수에도 2무 1패를 기록한 첼시(승점 26점)는 EPL 1,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6)와 맨체스터 시티(승점 33)와 격차가 벌어져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

베니테스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ESPN에 실린 인터뷰서 "선두권과 격차는 걱정하지 않는다. 선덜랜드전(9일 0시)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팀을 개선하고 정신적으로 충분히 강해져야 리그 2위 싸움을 벌일 수 있다"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맨유와 맨시티는 오는 9일 오후 10시 반 맨시티 안방에서 격돌한다. 어느 팀이 이기든 3위 첼시로서는 간격을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베니테스 감독은 "중요한 것은 팀의 변화다. 우리가 더욱 강해진다면 연승을 할 수 있다"라며 "선덜랜드전서 승리를 따내야 맨유-맨시티 중 한 팀과 격차를 좁힐 수 있다. 무승 고리를 끊는다면 그런 기회가 훨씬 더 빨리 찾아올 것이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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