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이 그룹 신화의 신혜성을 꺾고 1승을 차지, god의 자존심을 지켰다.
손호영은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 전설 김범룡 편을 맞아 '현아'를 선곡, 경쟁상대로 만나게 된 신혜성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호영은 '손호영표 무대'로 자리잡아 가는 3단 변신을 역시 시도했다. 감성적인 모습과 함께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댄스 퍼포먼스까지 준비한 것.

반면 신혜성은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을 선곡해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이며 좌중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두 사람의 대결은 '불후' 자체의 무대 뿐만 아니라 90년대 라이벌이었던 신화와 god의 대결을 다시 한번 연상시키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3가지의 매력을 다양하게 보여준 손호영의 승. 이에 신혜성은 "손호영의 무대는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 같았다"며 "누가 이기든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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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