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카드로 단단한 수박까지 뚫어버리는 '카드 날리기' 고수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8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중국 출신의 바이던춘이 출연해 신공에 가까운 카드 날리기 기술을 선보였다.
바이던춘이 이날 펼친 기술은 오이, 무, 수박 같은 단단한 채소에 카드를 날려 꽂는 기술. 오이는 바이던춘이 날린 카드에 의해 두 동강이 났고, 무와 수박엔 빽빽이 카드들로 들어차 출연진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이날 바이던춘은 놀라운 집중력을 이용해 카드를 던져 촛불을 끄고, 신용카드를 이용해서는 나무합판을 뚫는 광경을 연출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바이던춘이 이 같은 장기를 익힌 건 어릴 때 보던 무협영화 '도신'에서 배우 주윤발이 카드 날리는 모습을 멋지게 본 이후 꾸준한 연마 끝에 가능했다. 그에 따르면 이 같은 기술을 익히기까지 카드 구입비에만 우리 돈으로 약 1000만 원이 소요됐다고.
바이던춘은 정확한 카드 던지기 기술 노하우로 "목표물을 정하고 혼을 실어서 날리면 된다. 정확한 자세, 손목의 스냅, 순발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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