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박해진, 최윤영에 "나랑 결혼 좀 해줘" 상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2.08 21: 08

배우 박해진이 최윤영에게 자신과 결혼해 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내딸 서영이'에서는 강미경(박정아 분)를 포기시키기 위해 최호정(최윤영 분)에게 결혼해 달라고 말하는 이상우(박해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상우는 자신을 만나러 온 미경의 오빠, 우재(이상윤 분)를 피해 병원을 나섰다. 갑작스럽게 나온 터라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 우산을 들고 나오지 못한 상우는 그대로 비를 맞은채 길거리를 배회했고 우연히 집에 가던 호정의 눈에 띄였다.

미경에 상우의 위치를 알리고 상우의 앞에 나타난 호정은 힘들어하는 상우에게 "오빠가 어디가 어때서 이러냐. 미경언니 믿고 가면 되지 않나. 언니 못믿고 자기 사랑을 못믿냐"며 "서로 사랑하는 사람있는게 얼마나 복받은 일인데. 자존심이 뭐라고. 헤어지는 것보다 백번천번 낫지 않나. 미경언니 곧 이리로 올거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표했다.
하지만 상우는 계속 해서 걸려오는 미경의 전화를 받지 않은채 호정의 차를 타고는 자리를 떠나버렸다. 이후 호정의 차 안에서 상우는 "어떻게 해야 미경이가 나를 포기할까. 어떤 말을 해야 할까. 결혼이라도 해야 할까"라며 자조적으로 되뇌였다.
그리고는 호정을 향해 "그래. 너 나랑 결혼 좀 해줘라"고 말해 다시 한번 호정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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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서영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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