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열도도 김연아의 화려한 복귀에 긴장하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8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NRW배 여자 쇼트프로그램에서 1년 8개월의 공백을 딛고 72.27점을 얻어 시즌 세계 최고점수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아사다 마오를 앞세워 소치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도 김연아의 복귀 소식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는 김연아가 실수 없는 연기를 보여주며 지난 11월 NHK배에서 기록한 아사다의 시즌 세계 최고점수 67.95를 크게 웃도는 72.27점을 얻어 선두에 올랐다고 9일 보도했다. 특히 아사다의 강력한 라이벌이 돌아왔다면서 70점 이상을 받으며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역시 김연아가 복귀전에서 시즌 세계 최고 점수를 받았다면서 "연기는 만족한다. 아침에 긴장했지만 평상시대로 실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 김연아의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가 두 시즌만에 복귀를 표명했고 2014년 소티 올림픽을 최종 목표로 내걸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신문은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한 아사다 마오의 김연아의 복귀에 대한 소감도 게재했다. 아사다는 우승을 확정지은 뒤 가진 인터뷰에서 "조금 있으면 올림픽이 있다. 김연아 선수와 많은 선수들이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함께 노력한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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