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2명.
동계올림픽 초창기인 1920~1930년대 최고 스타였던 소냐 헤니(노르웨이)와 역대 여자 피겨 스타 중 최고의 '섹시 심볼'이었던 카타리나 비트(당시 동독)만이 2연패를 달성했다.
헤니는 1928년 생모리츠(스위스) 대회, 1932년 레이크플래시드(미국) 대회, 1936년 가르미시-파르텐키르헨(독일) 대회를 휩쓸며 전무후무한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세계선수권에서도 1927년부터 10연패를 이룩하는 등 2차대전으로 인해 올림픽이 1948년까지 중단되지 않았다면 4연패도 가능했을 정도로 무적이었다. 은퇴 후에는 영화배우로도 활동하며 부까지 손에 넣었다.
비트는 1984년 사라예보(유고) 대회, 1988년 캘거리(캐나다) 대회서 잇달아 우승했다. 미모와 육감적인 몸매뿐 아니라 기술에서도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평가된다. 세계선수권도 4차례 제패했다.
2010년 밴쿠버(캐나다) 대회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뒤 은퇴 논란 끝에 지난 12월 8일 NRW트로피(독일 도르트문트) 대회를 통해 1년 8개월 만에 복귀한 김연아(22, 고려대)가 쇼트프로그램에서 시즌 최고 점수를 기록함에 따라 사상 3번째 올림픽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김연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