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다이빙 논란'에 휩싸인 산티 카솔라(26)를 옹호하고 나섰다.
아스날은 지난 8일(한국시간)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 경기에서 페널티킥만 2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하며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6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이날 선제골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카솔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돌파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인 스티븐 리드와 충돌 후 넘어져 페널티킥을 받아냈지만, 비디오로 확인한 결과 둘 사이에는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웽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만약 페널티가 아니었다면 웨스트브로미치에 미안한 일이다"라고 사과하면서도 "경기 후 카솔라와 대화를 나눴고, 그는 접촉이 생겨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고 말했다"며 카솔라를 믿는다는 뜻을 전했다.
"물론 카솔라의 동작이 과장된 것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고 덧붙인 웽거 감독은 "그러나 선수는 접촉이 생기면 넘어질 수 있다. 결국 페널티킥 선언을 하는 건 주심의 몫"이라며 판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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