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몬테레이 감독, "울산에 대해 한 달 동안 분석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2.09 19: 05

"한 달 동안 울산을 분석했다. 또한 리그를 마치고 한 달 동안 시간이 있어 안 좋았던 것을 수정할 수 있었다".
빅토르 부세티치 감독이 지휘하는 CF 몬테레이(멕시코)는 9일 일본 도요타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울산 현대와 준준결승전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몬테레이는 오는 13일 첼시(잉글랜드)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경기 후 만난 부세티치 감독은 "오늘 승리가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이번 대회서 가장 큰 목표였던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승부차기로 졌던 만큼 올해는 첫 승이 가장 큰 목표였다"며 "다음 상대는 첼시다. 세계적인 명문인 첼시를 만나게 됐지만, 믿음과 자신감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부세티치 감독은 이날 승인으로 철저한 분석을 꼽았다. 부세티치 감독은 "지난해에는 경기 3일 전부터 준비를 했지만, 올해는 한 달 동안 울산을 분석했다. 또한 리그를 마치고 한 달 동안 시간이 있어 안 좋았던 것을 수정할 수 있었다"고 승인을 전했다.
이어 "울산은 장신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래서 공중전이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중앙에서 골을 결정짓는 능력이 좋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 부분에서 주의를 해 상대의 지역을 더욱 좁게 만들어서 잘된 것 같다"며 "또한 오늘 우리는 패스가 아주 잘 됐다. 우리들의 경기가 매우 잘 된 것 같다. 이런 이유로 상대의 공격을 잘 차단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와 준결승전에 대해서는 "경기는 항상 이기려고 한다. 오늘과 같은 플레이를 다음에서도 보여주고, 자기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면 될 것이다. 첼시의 축구 수준이 높지만, 우리도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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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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