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몬테레이 감독, "이근호-하피냐 인상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2.09 19: 15

"11번(이근호)과 19번(하피냐)는 기술이 있었다. 인상적이었다".
빅토르 부세티치 감독이 지휘하는 CF 몬테레이(멕시코)는 9일 일본 도요타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울산 현대와 준준결승전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몬테레이는 오는 13일 첼시(잉글랜드)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완승을 거둔 부세티치 감독이었지만 울산에 대해서는 높게 평했다. 자신들의 능력이 뛰어나기 보다는 철저한 분석으로 울산을 제압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만큼 울산 선수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부세티치 감독은 "한국은 팀으로서 기능이 매우 좋았다. 특히 집단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좋았다. 질서 있고 앞으로 전개하는 것이 박력이 넘쳤다"며 "11번(이근호)과 19번(하피냐)는 기술이 있었다. 인상적이었고, 아주 좋았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부세티치 감독은 한 달 동안 울산을 분석, 장신 선수들의 공중전이 많아질 것을 예상해 철저하게 대비했다. 김신욱의 봉쇄는 어떻게 보면 당연했다. 하지만 부세티치 감독은 김신욱의 능력을 높게 샀다. 그는 "9번(김신욱)의 경우 세트 플레이를 아주 잘했다"며 자신들의 대비에도 김신욱을 막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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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일본)=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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