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최부경이 맹활약한 SK가 공동 선두에 올랐다.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최부경의 활약에 힘입어 80-68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SK는 14승4패를 기록하며, 같은날 LG를 이긴 모비스와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SK는 장신 포워드 김민수가 팔을 다쳐 출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날이 연승을 이어가는 고비였다. 하지만 SK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는 최부경이 있었다. 최부경은 골밑에서 든든히 버티며 리바운드를 잡아주고, 중거리포까지 터트리면서 프로 데뷔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또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는 18점, 김선형도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은 안양체육관에서 인삼공사와 가진 원정경기에서 포인트가드 이정석(13점·6어시스트·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67-65(15-19 23-3 16-28 13-15)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삼성은 작년 10월 18일부터 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기록하던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울산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4-64로 대승을 거뒀다.
8연승을 내달린 모비스는 홈경기 연승 행진도 '8'로 늘렸다. 14승째(4패)를 따낸 모비스는 SK와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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