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박주영(27)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셀타 비고가 아틀레틱 빌바오에 석패했다.
셀타 비고는 10일(한국시간)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경기서 전반 34분 아리츠 아두리스에게 허용한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아틀레틱 빌바오에 0-1로 패배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주영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3일 레반테와 14라운드 경기서도 단 5분을 소화했던 박주영은 향후 험난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빌바오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4분 이바이 고메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아두리스가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반격에 나선 셀타는 후반 들어서도 좀체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몇 차례 찬스를 내준 셀타는 후반 26분 엔리케 데 루카스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으나 이라이소스의 선방에 막히며 패배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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