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9 일 앞두고 여권의 '수성'이 성공할 지, 야권의 '공성'이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리는 요즘, 온라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시장에도 일대 격전이 있을 전망이다.
국내 1위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에 KBO-MLB 통합리그 운영을 내세운 '마구:감독이되자!(이하 마감자)'의 도전이 본격 시작되면서, 온라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시장에 다시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먼저 CJ E&M 넷마블은 신작 야구시뮬레이션 게임 '마감자'( www.ma9m.com)의 사전공개테스트(Pre-OBT)를 지난 6일 단행했다. 국내 최초로 KBO-MLB 양대리그 38개 구단의 선수 라인업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마감자'는 이용자간 선수카드 거래, 2명의 용병도입 등 기존 시뮬레이션 야구게임과 차별화된 특징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마구마구의 개발사 애니파크가 내놓는 온라인 게임 신작이라는 점과 국내 시장에 2년 만에 공개되는 온라인 야구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의 등장이어서 주목 받고 있다.

넷마블은 이번 사전공개테스트를 위해 새롭게 전력정보시스템과 연습경기시스템을 추가했고, 게임 내 UI를 대폭 개편했다. 특히,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준비한 전력정보시스템이 돋보인다. 내 팀 분석은 물론 리그팀 분석, 다음 경기 분석 등 3가지의 분석정보를 이용자가 보기 쉽게 그래프로 제공할 뿐 아니라 분석관의 전력 분석평도 곁들여 내 팀의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같은 '마감자'의 '프로야구 매니저'는 멀티 플랫폼화와 다양한 업데이트를 내세워 수성에 나서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 6일 자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최초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bm.gametree.co.kr)의 모바일 앱을 12월 중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PC는 물론 스마트 디바이스까지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진화하게 됐다.
이용자들은 '프로야구 매니저' 모바일 앱을 통해 PC에서 할 수 있는 주요 기능을 스마트 디바이스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스타팅 라인업 세팅, 작전카드 설정, 경기 결과 확인, 팀 컬러 적용, 감독 교체 및 작전 방침 설정 등 핵심 콘텐츠들이 구현될 예정이다. 게이머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UI도 그대로 옮겨진다.
이 외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 2개월 동안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넘버원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자리를 지킬 준비를 해왔다. 11월에 2012년 선수 카드 업데이트와 서버와 상관없이 이용자가 직접 상대를 지목하여 승부를 겨룰 수 있는 PVP 시스템을 선보였다. 10월에는 1982년부터 2011년까지 대한민국 야구 30년의 역사를 담은 선수카드 추가까지 마쳤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 매니저'가 키워 놓은 국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시장에 후발주자들의 출시 소식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 같다”며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간 불꽃 튀는 경쟁이 야구게임 시장 확대와 이용자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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