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스타일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이번 ‘신제품 돋보기’ 코너의 주인공은 랩시리즈 맥스LS 라인의 스킨 리차징 워터 로션과 데일리 리뉴잉 클렌저입니다. 맥스 LS 라인은 기존 랩시리즈의 4가지 카테고리와는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입니다.
이 두 제품은 고기능성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제품으로 피부의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고 피부의 산성도 밸런스를 유지해줘 남성 피부의 활력과 생기를 더해주는 기초 스킨케어 제품입니다.

건성, 지성, 복합성 등 어떠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다는 기이한 소문에 이번 주 코너 주인공으로 선정, 곧바로 돋보기를 들이대 보았습니다.
▲ 맥스 LS-데일리 리뉴잉 클렌저

Zoom in ① Design: 일반 클렌징 제품과 외형은 비슷하나 컬러가 주는 세련감이 있습니다. 특히 뚜껑이 은색 빛으로 디자인돼 세련미를 더해주며, 누구라도 하나쯤 갖고 있으면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디자인적 장점은 뚜껑을 돌려 잠그는 형식으로 돼있다는 점입니다. 시중에서 클렌저 제품을 살펴보면 열고 닫는 ‘캡’ 제품으로 제작된 클렌저들이 많습니다. 보통 화장실 세면대에 비치되는 캡 형식의 클렌저는 제품 안에 물이 들어가 내용물과 섞이기 마련인데요.
뚜껑으로 제작된 제품이라 그런지 이러한 염려가 적어 사용하기 편했습니다. 비록 다른 클렌저 제품에 비해 가격(5만 8천 원)은 높은 편에 속하지만 나에게 ‘특별함’을 선물하고 싶다면 큰 마음먹고 하나 장만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Zoom in ② Detail: 이 제품은 크림제형의 부드러운 거품, 상큼한 향, 유분을 적당히 제거해주는 기능이 매력적입니다. 얼굴에 부드럽게 발려 거품을 풍성히 내고 모공 속 이물질들을 깨끗하게 닦아내 세안 후 보송한 피부와 함께 개운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인지 1주일 정도 이 제품을 사용해본 결과, 피부 톤이 미세하게나마 밝아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염이 적게 나는 기자는 쉐이빙 폼 대신 클렌저로 면도를 해보았는데요. 무엇보다 자극감이 없어 면도하기 수월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Zoom in ③ How To Use: 다른 클렌저와 다른 점이 있다면 딥 클렌징 마스크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먼저, 온수로 얼굴을 충분히 적셔 모공을 열어줍니다. 그리고 젖은 피부에 마사지하듯 꼼꼼하게 발라주고 온수로 잘 씻어 낸 뒤 2~3분 가량 ‘팩을 한다’ 생각하고 기다립니다. 제한시간이 지나면 온수로 꼼꼼히 구석구석 씻어 주면 됩니다. 단, 얼굴을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바르는 것은 피부에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니 가급적 조심히 세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맥스 LS-스킨 리차징 워터 로션

Zoom in ① Design: 동그란 원통에 반투명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그립감이 좋으며 가볍습니다. 또 보랏빛 컬러로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몸체와 뚜껑이 일직선을 이뤄 보기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주의사항은 뚜껑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열리기 때문에 땅바닥에 자꾸 떨어뜨려 피로파괴(재료에 외력이 계속적으로 가해져 재료가 파손되는 현상)에 의해 파손될 우려가 있습니다. 뚜껑은 가급적 천천히 여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더불어 200ml로 출시돼 혼자서 사용할 경우, 2~3개월 정도는 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7만 원이라는 가격 앞에 망설일 수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Zoom in ② Detail: 제형은 일반 스킨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은은하게 ‘톡’ 쏘는 향과 자극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성이 쓰는 스킨임에도 사용감이 무겁지 않고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사용하기 편리할 정도였으니까요.
강한 보습 성분이 포함돼서인지, 건조한 겨울철임에도 기자의 피부는 갈라지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보통 스킨의 경우, 피부에 흡수된 이후 당김이 느껴지기 마련인데요. 스킨리차징워터에서는 느낄 수 없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Zoom in ③ How To Use: 남성들이 스킨을 다루는 방법은 거의 비슷할 것 같습니다. 영화 ‘나홀로 집에’ 주인공 케빈(맥컬리컬킨)처럼 과감히 스킨을 손에 덜어 두들겨 바르는 것일 텐데요.
사실 이같은 방식은 얼굴 피부보다 손바닥에 화장품이 더 많이 흡수되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따라서 토너와 스킨의 경우, 화장 솜에 충분히 적셔 원하는 부위에 발라주는 것이 손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junbeom@osen.co.kr
랩시리즈 제공
레이스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