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서 총 153명이 지명돼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정몽규)은 1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1, 2부리그 총 20개 구단이 참가한 가운데 2013시즌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열고 지원자 539명 중 총 153명(28.4%)의 신인선수(자유선발선수 제외)를 선발했다. 이로써 2013시즌 K리그에는 자유선발 선수 12명 포함 총 165명의 신인선수가 활약하게 됐다.
지난 해에는 추가 지명선수를 제외한 우선지명과 현장 드래프트에서 총 117명(25%)이 선발됐던 것에 비해 취업률 자체는 소폭 상승했다. 내년부터 K리그에 점진적 자유선발제가 도입됨에 따라 각 구단은 일찌감치 대학 유망주 12명을 자유선발선수로 영입했다.

앞선 6일 열린 신규차단구단 우선지명 드래프트에서도 부천FC와 안양시민프로축구단이 총 18명의 선수를 우선지명했다. 또한 각 구단 산하 유소년팀 선수를 프로 선수로 올리는 '클럽 우선지명' 형태로도 총 25명(대학진학 선수 제외)이 프로의 길에 들어섰다.
신인선수 기본급여액(세금 포함)은 신규 창단 구단 우선짐여선수 5000만 원(계약금 없음), 자유선발 선수 및 클럽 우선지명 계약금(최고 1억 5000만 원) 지급 선수 3600만 원, 클럽 우선지명 계약금 미지급 선수는 2000~3600만 원이다. 드래프트(1~6순위, 번외 추가) 지명선수는 계약금이 없고 기본급은 전년과 동일하게 지명 순위별로 2000~5000만 원이다.
한편 자유선발선수 미계약 구단은 드래프트 종료시점부터 2013년 2월 말일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드래프트에 미지명된 선수를 포함, 구단당 1명의 신인 선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다.
2013시즌 K리그에서 프로선수로 첫 발을 내딛는 신인선수 전원은 오는 13일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 모여 SNS 활용 및 미디어 응대, K리그 주요 제도와 규정 등의 교육을 받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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