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자유계약 1호’ 고병수, “대전하면 떠오르는 이름 되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2.10 13: 00

“대전하면 제 이름이 떠오를 수 있도록, 팬들에게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하겠다”.
2013시즌 신인 자유계약 1호 고병수(22, 대전 시티즌)의 포부는 다부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그랜드볼룸에서 2013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K리그 14개 구단과 신규 창단 2개 구단 및 2부리그 참가 4개 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드래프트서는 각 구단 자유선발선수들과 신규 창단 구단 안양, 부천의 1순위 선발 선수들이 참석했다.
고병수는 2013시즌을 앞두고 첫 신인 자유계약선수의 스타트를 끊었다. 동국대를 졸업한 고병수는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입단이 결정되던 순간을 떠올렸다. 장훈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축구부에서 활약 중인 고병수는 측면 수비수로 드리블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능력이 우수한 선수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닮고 싶은 선수로 자신과 포지션이 같은 김창수(27, 부산)를 꼽은 고병수는 “같은 포지션인데 열심히 하고 시야가 넓다. 패스 센스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김창수가 뛰었던 대전에서 열심히 뛰어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스스로를 “열심히 뛰고 다부진 스타일”이라고 설명한 고병수는 과거 미드필더를 봤던 경험이 있어 패스에도 자신이 있다. “열심히 준비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한 고병수는 “대전에서 뽑아주신 만큼 열심히 해서 대전하면 제 이름이 떠오를 수 있도록, 팬들에게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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