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종영 앞둔 ‘나가수’, 거듭된 폐지설 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2.10 14: 41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거듭된 폐지설에 시달리고 있다.
‘나가수’는 오는 30일 대망의 올해의 가수인 가왕을 선발하고 8개월간의 시즌 2를 마무리할 예정. 시즌 2의 종영을 앞두고 지난 10월에 이어 10일 오전에도 더 이상의 시즌이 제작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프로그램 존폐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김영희 PD는 내년 봄에 시즌 3를 제작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 하지만 아직까지 시즌 3 제작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 MBC의 공식입장이다.

MBC의 한 관계자는 10일 오후 OSEN에 “김영희 PD가 시즌 3를 제작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까지 시즌 3 제작 여부를 논의 중인 상태이지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나가수’는 수준 높은 음향 설비와 무대 장치로 인해 많은 제작비가 투입되지만 시청률은 한자릿수로 투입 대비 성과가 낮은 편이다.
MBC 내부에서도 '나가수'가 KBS 2TV '해피선데이', SBS '일요일이 좋다'와의 경쟁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회의적인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나가수'라는 프로그램의 브랜드 가치가 높기 때문에 폐지는 이르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현재 김영희 PD를 비롯해 ‘나가수’ 제작진은 가왕전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라 시즌 3를 논의하기에는 이른 상태. 시즌 1 종영 후 휴지기를 거친 다음 시즌 2가 나왔듯이 시즌 3 역시 제작 확정과 준비까지 상당기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나가수2’는 지난 9일 방송된 가왕전 5강전에서 박완규가 탈락하면서 이은미, 더원, 소향, 국카스텐 등 4명의 가수만 살아남았다. 4강전은 오는 16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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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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