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간코 호텔에서 울산 현대 이근호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호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현대는 지난 9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CF 몬테레이(멕시코)와 준준결승전서 1-3으로 패배했다.
남은 5-6위 결정전의 상대는 울산과 마찬가지로 세계의 벽을 실감하고 준준결승전에서 패배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다. 같은 아시아 팀을 상대하는 울산으로서는 절대 피할 수 없는 상대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히로시마는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로 2012년 J리그를 제패한 팀이다. 울산은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J리그의 가시와 레이솔과 FC 도쿄를 각각 3-2와 1-0으로 물리치기도 했다.
울산으로서는 몬테레이전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가오는 히로시마전에 집중해 아시아의 제왕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할 것이다. / rumi@osen.co.kr